공문의 3단 구조 한눈에 보기
공문은 자유 형식의 편지가 아닙니다. 위에서부터 두문 → 본문 → 결문 세 부분이 정해진 순서로 들어갑니다. 이 골격만 외워 두면, 어떤 내용이든 빈칸을 채우듯 작성할 수 있습니다.
| 두문 | 회사명(발신기관) · 수신처 · (경유) |
| 본문 | 제목 · 내용(항목화) · 붙임 · '끝.' |
| 결문 | 발신명의 · 직인 · 발신번호 · 시행일자 · 주소·연락처·담당 |
정부 공문과 회사 공문은 용어만 다를 뿐 구조가 같습니다. '기관명'은 '회사명'으로, '시행번호'는 '문서번호(발신번호)'로, '관인'은 '회사 직인'으로 바꿔 생각하면 됩니다.
① 두문 — 회사명과 수신처 적는 법
두문은 공문의 머리입니다. 맨 위에 회사명을 적고(로고가 있으면 함께), 그 아래에 받는 곳을 적습니다.
- 수신: '수신 ○○주식회사 대표이사' 또는 '수신 ○○○ 귀하' 형식으로 적습니다. 받는 사람의 직위를 알면 직위를, 모르면 '귀하'를 씁니다.
- (경유): 다른 곳을 거쳐 전달되는 경우에만 '(경유)' 줄을 넣습니다. 직접 보내면 생략합니다.
- 여러 곳에 보낼 때: 수신처가 많으면 '수신 수신처 참조'라고 쓰고, 본문 마지막이나 결문 아래에 수신처 목록을 따로 붙입니다.
② 본문 — 제목·내용·붙임과 '끝' 표시
본문은 공문의 핵심입니다. 제목 한 줄, 내용 몇 줄, 그리고 첨부 표시로 이루어집니다.
제목 — 한 줄로 핵심을 요약
제목만 읽어도 무슨 공문인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2026년 상반기 정기점검 협조 요청'처럼 기간 + 대상 + 목적을 한 줄에 담습니다. '안내', '요청', '통보' 같은 끝맺음 단어를 붙이면 성격이 분명해집니다.
내용 — 번호로 항목화
줄글로 길게 쓰지 않고, 항목 번호를 매겨 끊어 씁니다. 정부 표준의 항목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가. → 1) → 가) → (1) → (가)
첫 항목은 보통 인사말('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로 시작하고, 두 번째 항목부터 본론을 적습니다. 날짜·장소·대상처럼 조건이 여러 개면 '가. 나. 다.'로 한 단계 더 들여 씁니다.
붙임과 '끝.' 표시
첨부 파일이 있으면 본문 아래에 붙임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문서가 끝났다는 표시로 마지막에 '끝.'을 씁니다.
- 붙임이 있을 때:
붙임 정기점검 일정표 1부. 끝.— 붙임 표시문 마지막에서 한 글자(2타) 띄우고 '끝.' - 붙임이 없을 때: 본문 마지막 문장 끝에서 한 글자(2타) 띄우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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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회원가입 →③ 결문 — 발신명의와 발신번호 매기는 법
결문은 '누가, 언제, 몇 번 문서로 보냈는지'를 밝히는 부분입니다.
발신명의
가운데에 회사명 + 대표자 직책을 크게 적고, 그 옆에 직인을 찍습니다. 예: '주식회사 도토리소프트 대표이사 (인)'. 직인 이미지가 없으면 빨간 원형으로 '(인)'을 대신 표기합니다.
발신번호(문서번호) 매기는 법
발신번호는 공문을 식별하는 고유 번호입니다. 정부 표준은 '처리과명-일련번호'를 쓰는데, 회사에서는 보통 다음 형식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 형식 | 부서명(또는 부서기호) - 연도 - 일련번호 |
| 예시 | 총무팀-2026-0142 |
| 의미 | 총무팀이 2026년에 보낸 142번째 공문 |
| 관리 팁 | 부서별·연도별로 1번부터 다시 시작 |
시행일자와 연락처
발신번호 옆에 시행일자(공문을 보내는 날짜)를 적고, 맨 아래에 회사 주소·전화·팩스·홈페이지·담당자를 한 줄로 넣습니다. 받는 쪽이 문의할 창구가 되므로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는 빠뜨리지 않습니다.
날짜·금액·시간 표기 격식
공문은 작은 표기 규칙에서 격식이 드러납니다. 다음 네 가지만 지켜도 문서가 정돈돼 보입니다.
| 항목 | 규칙 | 예시 |
|---|---|---|
| 날짜 | 숫자 + 연·월·일 자리에 마침표 | 2026. 6. 4. |
| 시간 | 24시각제 + 시·분 사이 쌍점 | 14:30 |
| 기간 | 물결표(~)로 연결 | 09:00 ~ 18:00 |
| 금액 | 아라비아 숫자 + 괄호 안 한글 | 금113,560원(금일십일만삼천오백육십원) |
상황별 공문 예문 3종
가장 많이 쓰는 세 가지 공문의 예문입니다. 그대로 회사 상황에 맞게 바꿔 쓰면 됩니다.
협조요청문 — 상대의 행동을 요청할 때
주식회사 도토리소프트
수신 ○○주식회사 대표이사
제목 2026년 상반기 정기점검 협조 요청
1.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당사는 아래와 같이 정기 시스템 점검을 실시하고자 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 일시: 2026. 6. 20.(토) 09:00 ~ 18:00
나. 영향: 점검 시간 중 일부 서비스 일시 중단
붙임 정기점검 일정표 1부. 끝.
주식회사 도토리소프트 대표이사 (인)
문서번호 총무팀-2026-0142 · 시행 2026. 6. 4.
안내문 — 알릴 내용을 전달할 때
구조는 같고, 끝맺음만 바뀝니다. '2. 당사는 아래와 같이 ○○○을 안내하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로 시작해 항목을 적고, '~알려 드립니다'로 맺습니다.
통보문 — 결정 사항을 알릴 때
거래 단가 변경, 계약 종료처럼 이미 정해진 사항을 알릴 때 씁니다. '2. 당사의 사정으로 아래와 같이 ○○○을 통보합니다.'처럼 요청이 아닌 통보 형태로 쓰고, 시행일(언제부터 적용되는지)을 분명히 밝힙니다.
자주 하는 실수 5가지
- '끝.'을 빠뜨림: 문서가 끝났는지 받는 쪽이 알 수 없습니다. 본문이나 붙임 마지막에 반드시 적습니다.
- 날짜를 '2026-06-04'로 표기: 공문에서는 마침표 형식(2026. 6. 4.)이 표준입니다.
- 제목이 모호함: '협조 요청'만 쓰면 무슨 협조인지 모릅니다. 대상과 목적을 제목에 담습니다.
- 발신번호 누락: 나중에 '몇 번 공문'으로 찾을 수 없습니다. 부서-연도-일련번호로 반드시 채번합니다.
- 담당자 연락처 누락: 받는 쪽이 문의할 곳이 없습니다. 결문에 담당자와 전화를 꼭 넣습니다.
매번 직접 쓰기 번거롭다면
구조를 익혀도, 공문 한 장마다 회사명·로고·직인·주소를 다시 넣고, 발신번호를 손으로 채번하고, 결재 받고, 메일로 첨부해 보내는 일은 여전히 번거롭습니다. 이 반복을 줄이는 것이 공문관리 기능입니다.
회사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 두면 두문·결문이 자동으로 채워지고, 양식을 고르면 본문 골격이 들어옵니다. 발신번호 채번, 전자결재, 이메일 발송, 보관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작성한 공문이 어떻게 결재·발송·추적되는지는 회사 공문 자동화 가이드에서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문의 골격은 두문·본문·결문, 단 셋입니다. 골격을 알면 빈칸을 채우는 일이고, 그 빈칸까지 시스템이 채워 주면 작성은 양식을 고르는 일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회사 공문도 정부 공문 양식을 따라야 하나요?
법적 의무는 아닙니다. 다만 거래처나 관공서와 문서를 주고받을 때, 행정안전부 「행정업무의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이 정한 두문 → 본문 → 결문의 3단 구조를 따르면 받는 쪽이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회사 공문은 이 구조를 차용하되 '기관명'을 '회사명'으로, '시행번호'를 '문서번호'로 바꿔 쓰면 됩니다.
공문 발신번호(문서번호)는 어떻게 매기나요?
정부 표준은 '처리과명-연도별 일련번호' 형식을 씁니다. 회사에서는 보통 '부서명(또는 부서기호)-연도-일련번호' 형식으로 만듭니다. 예를 들어 총무팀이 2026년에 142번째로 보내는 공문이라면 '총무팀-2026-0142'가 됩니다. 부서별·연도별로 번호를 1부터 다시 시작하면 관리가 쉽습니다.
공문 끝에 '끝.'은 언제 어떻게 쓰나요?
본문이나 붙임의 마지막 글자에서 한 글자(2타) 띄우고 '끝.'을 씁니다. 붙임이 없으면 본문 마지막 문장 뒤에, 붙임이 있으면 붙임 표시문 뒤에 적습니다. 예: '붙임 일정표 1부. 끝.' 본문이 표로 끝나면 표 아래 줄 왼쪽 기본선에서 한 글자(2타) 띄우고 '끝.'을 씁니다.
공문에서 날짜와 금액은 어떻게 표기하나요?
날짜는 숫자로 쓰되 연·월·일 자리에 마침표를 찍습니다(2026. 6. 4.). 시간은 24시각제로 쓰고 시와 분 사이에 쌍점을 찍습니다(14:30). 금액은 아라비아 숫자로 쓰고 괄호 안에 한글을 함께 적습니다. 예: 금113,560원(금일십일만삼천오백육십원).
안내문, 통보문, 협조요청문은 어떻게 다른가요?
안내문은 행사·정책·일정 등 알릴 내용을 전달하고, 통보문은 결정된 사항(거래 종료, 단가 변경 등)을 일방적으로 알리며, 협조요청문은 상대방의 행동(자료 제출, 참석, 협조)을 요청합니다. 구조는 같지만 끝맺음이 달라집니다. 안내·통보는 '~알려 드립니다', 협조요청은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로 맺습니다.
공문 작성을 매번 수기로 하지 않을 방법이 있나요?
그룹웨어의 공문관리 기능을 쓰면 회사명·로고·직인·주소를 한 번만 등록해 두고, 양식을 고르면 두문·결문이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발신번호 채번, 결재, 이메일 발송, 보관까지 한 흐름으로 처리됩니다. 도토 공문관리 모듈은 무료 플랜에서 직원 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