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인사담당자의 메일함이 비슷한 모양이 됩니다. 평가표 엑셀 하나를 만들어 팀장 수만큼 복사하고, 각 팀장에게 팀원 명단을 채워 보내고, 회신을 기다리고, 안 온 사람에게 다시 묻고, 돌아온 파일을 하나로 합치면서 항목 순서가 바뀐 것과 점수가 비어 있는 것을 손으로 맞춥니다. 직원이 서른 명이면 그 왕복이 서른 번입니다.
이 글에서는 무료 인사평가 프로그램을 도토에서 어떻게 운영하는지 정리합니다. 평가 시즌을 한 번 열어 전 직원에게 배정하고, 평가자를 부서장으로 자동 지정하고, 항목마다 가중치를 줘서 종합점수를 자동으로 내고, 팀장에게 부서 전체를 열어주지 않고도 평가를 맡기는 흐름입니다.
평가표 엑셀을 돌리면 생기는 일
엑셀로도 평가는 됩니다. 다만 파일이 오가는 동안 세 가지가 사람 손에 남습니다.
누가 아직 안 냈는지를 인사담당이 셉니다
회신을 받아 목록에 표시하고, 며칠 뒤 다시 세고, 안 낸 사람에게 개별로 다시 요청합니다. 평가 자체보다 독촉에 시간이 더 듭니다.
평가표가 한 벌이 아니게 됩니다
팀장이 행을 추가하거나 가중치 칸을 고친 파일이 섞여 돌아옵니다. 합치는 사람이 항목 순서와 만점을 다시 맞추고, 종합점수를 수식으로 다시 계산합니다. 이 단계에서 나는 실수는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파일이 남지 않아야 할 곳에 남습니다
평가표는 메일 첨부로 오가고 각자의 PC에 사본이 남습니다. 몇 년 뒤 "그 사람 재작년 평가가 어땠죠"를 확인하려면 담당자가 바뀐 뒤에도 그 파일을 찾아야 합니다.
평가 제도를 바꾸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쓰고 있는 평가 기준을 그대로 두고, 파일이 오가는 왕복만 없애자는 이야기입니다.
평가 회차 — 한 번 열면 전원에게 배정됩니다
도토 인사평가의 중심은 평가 회차입니다. 회차는 평가 시즌 한 번을 뜻합니다. 인사관리 메뉴의 평가 회차에서 만들고, 시작을 누르면 재직 중인 전 직원에게 평가가 하나씩 만들어집니다.
- 회차 이름·평가 기간·평가 기준일 — "2026년 상반기 정기평가"처럼 이 시즌을 부르는 이름과, 어느 기간을 보는 평가인지를 적습니다.
- 제출 마감일 — 평가자에게 보여줄 날짜입니다. 안내용이라 지나도 작성이 막히지는 않습니다. 더 받지 않으려면 회차를 마감하세요.
- 자기평가 — 켜면 본인이 쓰는 자기평가가 함께 만들어집니다. 자기평가의 평가자는 본인으로 고정되어 바꿀 수 없습니다.
- 평가자 안내 — 평가자 화면에 함께 보여줄 문구입니다. "사실 중심으로 적어 주세요" 같은 지침을 여기 둡니다.
시작한 뒤로는 목록에서 제출 13/20건처럼 진행률이 그대로 보입니다. 누가 냈고 누가 안 냈는지 세지 않아도 됩니다.
알아두세요 — 시작한 회차는 삭제할 수 없습니다. 평가자가 이미 쓴 내용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미작성 지우기가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쓰지 않은 평가만 걷어내고 작성된 것은 그대로 둡니다. 한 건도 작성되지 않았다면 회차가 준비중으로 되돌아가, 시작하기 전 상태에서 다시 손볼 수 있습니다.
평가 회차, 도토에서 직접 열어 보세요 — 신용카드 불필요
무료 회원가입 →항목·가중치, 그리고 종합점수
회차를 만들 때 평가 항목을 함께 정합니다. 항목마다 이름·만점·가중치 세 가지를 줍니다. 처음 열면 업무실적(가중치 50) · 업무능력(30) · 근무태도(20) 세 항목이 들어 있고, 이름을 바꾸거나 지우거나 더할 수 있습니다.
점수를 매기면 종합점수가 그 자리에서 계산됩니다. 셈은 단순합니다. 항목 점수를 만점으로 나눈 비율에 가중치를 곱해 모두 더하고, 가중치 합으로 나눠 100점으로 환산합니다. 업무실적 92점, 업무능력 88점, 근무태도 95점이면 종합 91.4점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가 중요합니다. 점수를 비워 둔 항목은 0점으로 치지 않고 계산에서 아예 빠집니다. 아직 다 매기지 않은 평가가 낮은 점수로 굳어 버리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세 항목 중 하나만 60점을 줬다면 종합은 20점이 아니라 60점입니다.
- 항목을 하나도 만들지 않으면 점수 칸이 통째로 사라지고 자유 서술만 받습니다. 정해진 서식 없이 글로만 남기던 회사는 지금까지와 똑같은 화면을 봅니다.
- 등급은 회사에서 쓰는 표기를 그대로 적습니다. S·A·B로 적으셔도, 4.5나 92점으로 적으셔도 됩니다. 도토가 등급을 자동으로 매기지는 않습니다.
- 이미 시작한 회차의 항목은 바꿀 수 없습니다. 매긴 점수가 가리키던 항목이 사라지면 종합점수가 조용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항목을 바꾸려면 회차를 새로 만드세요.
부서 전체를 열어주지 않고 평가를 맡기는 법
평가는 대개 팀장이 씁니다. 그런데 팀장에게 인사 화면을 열어주면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급여까지 함께 열립니다. 도토가 이 문제를 푸는 방식은 평가 작성을 권한이 아니라 배정으로 여는 것입니다.
회차를 시작하면 각 직원의 평가자가 소속 부서장으로 자동 지정됩니다. 지정된 사람은 인사관리 메뉴의 내 평가에서 자기가 맡은 사람만 봅니다. 인사평가 권한이 하나도 없어도 됩니다.
회차를 시작하는 순간 평가자에게 알림이 한 건 갑니다. 다섯 명을 맡았다고 알림이 다섯 개 오지는 않습니다. 알림을 누르면 바로 내 평가로 들어갑니다. 이 신호가 없으면 팀장은 평가 시즌이 열린 줄도 모릅니다.
부서장을 정해 두지 않았다면
조직도에서 부서장을 지정하지 않은 부서는 평가자가 빈 채로 배정됩니다. 평가자가 없는 평가는 아무의 내 평가에도 나타나지 않아 끝까지 미작성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회차 목록의 진행 현황에서 평가자를 직접 고를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여기서 지정하는 순간에도 그 사람에게 알림이 갑니다.
채워야 할 것만 보려면 평가자 미지정만을 켜면 됩니다. 자기평가 줄까지 함께 보려면 자기평가 포함을 켭니다. 조직도에서 부서장만 미리 지정해 두면 이 손질은 처음 한 번으로 끝납니다.
부서장이 아닌 분에게 맡길 때
인사담당 대행이나 겸임 관리자처럼 부서장이 아닌 분에게 평가를 맡길 때는 권한을 씁니다. 시스템 설정의 역할 관리에서 그 역할에 인사평가 관리 권한을 주고 범위를 자기 부서로 지정하면, 소속 부서와 그 하위 부서 직원만 목록에 보입니다. 주민등록번호·계좌·급여·인사파일은 이 권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누가 볼 수 있고, 누가 볼 수 없나
평가 기록은 분쟁이 생겼을 때 1차 증거가 되는 자료입니다. 열람 범위를 분명히 해 두었습니다.
- 볼 수 있는 사람은 넷 — 인사관리 권한자, 인사평가 권한자, 그 직원이 속한 부서의 부서장, 그리고 자기가 평가자로 지정된 사람(자기가 맡은 몫만)입니다.
- 부서장은 자기 자신의 평가를 보지 못합니다. 부서 범위로 열린 목록에서 본인은 빠집니다. 상급자가 그 부서장을 평가한 기록이 본인에게 보이면 평가 제도의 전제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 직원 본인에게는 상급자가 쓴 평가가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 화면에 남는 것은 자기가 쓴 자기평가뿐입니다. 결과를 언제 어떻게 알릴지는 회사가 정하는 절차로 남겨 두었습니다.
- 다른 화면으로 새지 않습니다. 직원 명부와 기초정보 엑셀 내보내기, 사원증·증명서 인쇄에는 평가가 나가지 않습니다.
부서장 자동 열람이 회사 방침과 맞지 않으면 인사평가 화면 오른쪽 위 설정에서 끌 수 있습니다. 꺼도 자기가 평가자로 지정된 사람의 평가는 내 평가에서 계속 작성합니다.
작성한 평가는 임직원관리의 이력 탭에도 함께 쌓입니다. 학력·경력·발령 바로 옆에 연도별 평가가 남고, 누가 등록하고 누가 고쳤는지가 시각과 함께 기록됩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기록은 그 사람의 인사기록카드에 남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
도입을 검토하실 때 먼저 아셔야 할 것들입니다. 지금 되지 않는 일을 미리 적어 둡니다.
- 다면평가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자기평가와 1차 평가 두 갈래입니다. 동료와 부하가 함께 매기는 방식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평가자는 부서장이 아닌 사람으로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회차를 시작하면 재직 중인 전 직원이 대상이 됩니다. 화면에서 일부만 골라 시작하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대상이 아닌 분은 시작한 뒤 그 사람의 평가를 개별로 지우면 됩니다.
- 등급은 자동으로 매겨지지 않습니다. 종합점수는 계산되지만 그 점수를 S·A·B로 나누는 기준이나 등급별 인원 배분은 사람이 정해 적습니다.
- 평가 결과를 엑셀로 내보내는 기능은 없습니다. 진행 현황과 각 직원의 이력 탭에서 화면으로 확인합니다.
- 급여·승진과 자동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평가 결과를 보고 인상률이나 발령을 정하는 일은 담당자의 판단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평가 시즌이 끝나면 회차를 마감합니다. 마감한 뒤에는 평가자가 더 이상 고칠 수 없고, 인사담당자만 정정할 수 있습니다. 결과가 확정된 뒤 조용히 바뀌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평가표 엑셀·전문 평가 솔루션과 비교
인사평가를 붙일 자리는 보통 셋입니다. 평가표 엑셀, 성과관리 전문 솔루션, 그리고 이미 쓰고 있는 그룹웨어입니다.
| 비교 항목 | 평가표 엑셀 | 전문 평가 솔루션 | 도토 인사평가 |
|---|---|---|---|
| 가격 | 무료 | 유료 (인원당 과금이 흔함) | 완전 무료 |
| 대상자 배정 | 명단을 손으로 채움 | 자동 | 회차 시작 한 번으로 전원 |
| 평가자 지정 | 파일을 누구에게 보낼지로 정함 | 조직도 연동 | 부서장 자동 · 화면에서 변경 |
| 진행률 확인 | 회신을 직접 셈 | 대시보드 | 제출 건수 / 대상 건수 / 막대 |
| 종합점수 | 수식을 파일마다 관리 | 자동 | 가중치로 자동 · 미입력은 제외 |
| 평가자 권한 | 파일을 받은 사람은 전부 열람 | 역할 설정 필요 | 배정된 사람만 · 권한 없이 작성 |
| 다면평가 | 파일을 여러 벌 돌리면 가능 | 지원 | 자기평가 + 1차 평가 |
| 기록 보존 | 메일함과 각자 PC에 사본 | 솔루션 안에 보존 | 인사기록카드 이력 탭에 누적 |
| 계정 | 없음 | 별도 도입·별도 계정 | 쓰던 도토 계정 그대로 |
전문 솔루션은 목표관리와 다면평가까지 다루는 대신 도입 비용과 운영 부담이 따릅니다. 반대로 직원 수십 명 규모에서 필요한 것은 대체로 "평가표를 한 벌로 유지하고, 누가 안 냈는지 알고, 기록을 한곳에 남기는 것"입니다. 그 범위라면 이미 직원 명부와 조직도를 알고 있는 그룹웨어 쪽이 손이 훨씬 덜 갑니다.
인사 기록의 나머지 부분과도 이어집니다. 직원 정보와 발령 이력은 인사관리에, 출퇴근과 연차는 근태관리에 남고, 평가 시즌 전에 조직 의견을 먼저 모으고 싶다면 사내 설문조사를 같은 계정에서 그대로 씁니다.
자주 묻는 질문
팀장에게 평가를 맡기려면 권한을 줘야 하나요?
아니요. 평가 작성은 권한이 아니라 배정으로 열립니다. 평가자로 지정만 되면 그 사람의 내 평가 화면에 대상자가 나타나고, 인사평가 권한이 하나도 없어도 자기 몫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부서 전체의 평가를 열어주지 않고 자기가 맡은 사람만 보게 하려면 이 방식을 쓰면 됩니다.
종합점수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항목마다 점수를 만점으로 나눈 비율에 가중치를 곱해 더하고, 가중치 합으로 나눠 100점으로 환산합니다. 업무실적 92점(가중치 50), 업무능력 88점(30), 근무태도 95점(20)이면 종합 91.4점입니다. 점수를 비워 둔 항목은 0점으로 치지 않고 계산에서 아예 빠집니다.
평가 항목을 회사 기준에 맞게 바꿀 수 있나요?
항목 이름과 만점, 가중치를 직접 정합니다. 처음에는 업무실적·업무능력·근무태도 세 항목이 들어 있고 지우거나 더할 수 있습니다. 항목을 모두 지우면 점수 없이 자유 서술만 받습니다. 다만 이미 시작한 회차의 항목은 바꿀 수 없습니다. 매긴 점수가 가리키는 항목이 사라지면 종합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출 마감일이 지나면 작성이 막히나요?
막히지 않습니다. 제출 마감일은 안내용이라 지난 뒤에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더 받지 않으려면 회차를 마감하세요. 마감하면 평가자는 고칠 수 없고 인사담당자만 정정할 수 있습니다.
직원 본인이 자기 평가 결과를 볼 수 있나요?
볼 수 없습니다. 상급자가 쓴 평가는 인사관리 권한자, 인사평가 권한자, 그 직원이 속한 부서의 부서장, 그리고 자기가 평가자로 지정된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직원 본인에게는 자기가 쓴 자기평가만 남습니다. 결과 통보는 회사가 별도로 진행하는 절차로 남겨 두었습니다.
동료 평가나 다면평가도 되나요?
지금은 자기평가와 1차 평가 두 갈래입니다. 동료·부하가 함께 매기는 다면평가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만 평가자는 부서장이 아닌 사람으로도 지정할 수 있어 프로젝트 관리자가 평가하는 방식은 가능합니다.
비용이 정말 무료인가요?
도토 인사평가는 영구 무료 플랜의 인사관리에 포함됩니다. 사용자 수 제한 없이 전자결재·근태·급여와 같은 계정에서 함께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