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 어디로 갈까요?" 단톡방에 질문을 올리고, 숫자를 세고, 늦게 본 사람이 다시 묻고, 며칠 뒤 그 대화는 스크롤 저편으로 사라집니다. 회식 장소 정하기라면 그럭저럭 넘어갑니다. 그런데 복지제도 만족도나 사내 제도 개선 의견처럼 솔직한 답이 필요한 질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단톡방에서는 누가 무엇을 골랐는지 전부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무료 사내 설문조사를 도토에서 어떻게 운영하는지 정리합니다. 질문 여덟 종을 조합해 설문을 만들고, 익명으로 솔직한 답을 받고, 메신저 알림함에서 버튼만 눌러 응답을 모으고, 응답률과 그래프로 집계하는 흐름입니다.
단톡방 투표로는 알 수 없는 것
사내 의견 수렴을 메신저 단톡방에서 하면 세 가지가 걸립니다.
누가 무엇을 골랐는지 다 보입니다
"현재 복지제도에 만족하시나요?"를 단톡방에서 물으면 대부분 무난한 답이 돌아옵니다. 이름이 붙는 자리에서는 불만을 적기 어렵습니다. 정작 알아야 할 답이 가려집니다.
누구에게 물을지 고를 수 없습니다
전 직원 방에 올리면 해당 없는 사람까지 알림을 받고, 팀 방에 올리면 다른 팀 의견이 빠집니다. "영업본부에만", "이 다섯 명에게만" 같은 지정이 어렵습니다.
집계가 손으로 남습니다
누가 답했고 누가 아직인지, 응답률이 몇 퍼센트인지 세어야 합니다. 며칠 뒤 대화가 밀려나면 그 숫자를 다시 세어야 하고, 기록으로 남지도 않습니다.
"의견 수렴의 핵심은 익명이 필요한 질문과 이름이 필요한 질문을 나누는 것, 그리고 누가 아직 답하지 않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설문 하나 만드는 데 3분
도토 설문조사는 새 설문 → 대상자·기간 → 질문 → 시작 네 단계입니다. 질문 유형은 여덟 가지를 섞어 쓸 수 있습니다.
- 객관식(단일선택)·객관식(복수선택)·드롭다운 — 선택지를 2개 이상 넣습니다. 선택지가 많을 때는 드롭다운이 편합니다.
- 척도 — 1부터 N까지 점수로 답합니다. 최대값은 2~10 사이에서 정하고 기본은 5점입니다. 만족도 조사에 씁니다.
- 단답형·장문형 — 한 줄로 짧게, 또는 의견을 자유롭게 적습니다.
- 날짜·파일 첨부 — 가능한 날짜를 고르게 하거나, 사진·문서를 함께 받습니다.
질문마다 필수 응답 여부를 정할 수 있고, 왼쪽 손잡이를 끌어 순서를 바꿉니다. 새 설문 창 위쪽의 템플릿(찬반 투표 · 만족도 · 일정 조율)을 누르면 질문이 미리 채워져 손이 훨씬 덜 갑니다.
대상자는 전체 직원 · 부서 지정 · 특정 직원 중에서 고릅니다. 준비가 덜 됐으면 임시저장으로 두었다가 나중에 시작하면 됩니다. 시작을 누르는 순간 대상자에게 알림이 가고, 그때부터 응답을 받습니다.
더 간단한 길도 있습니다. 목록의 빠른 투표를 누르면 질문과 선택지만 적어 전체 직원에게 곧바로 단일선택 투표를 보냅니다. "점심 뭐 시킬까요" 수준의 결정이라면 이쪽이 빠릅니다.
알아두세요 — 설문을 시작하려면 질문이 1개 이상, 대상자가 1명 이상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응답이 한 건이라도 들어오면 질문과 대상자가 잠깁니다. 그 뒤에는 제목·안내문·마감일시만 고칠 수 있으니, 시작 전에 질문을 확정하세요.
사내 설문, 도토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 신용카드 불필요
무료 회원가입 →익명이어야 진짜 답이 나옵니다
설문을 만들 때 익명 설문을 켜면 집계 화면과 내려받은 파일 모두에 응답자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관리자 권한이 있어도 볼 수 없습니다. 복지·조직문화·상급자 피드백처럼 이름이 붙으면 답이 달라지는 주제에 씁니다.
익명과 짝이 되는 설정이 결과 공개입니다. 켜면 응답을 마친 사람도 집계를 볼 수 있고, 끄면 설문을 만든 사람만 봅니다. 결과 공개를 켜 두면 응답을 마치는 즉시 전체 분포가 보이기 때문에 참여율이 올라가는 편입니다 — 내 한 표가 어디에 얹혔는지 바로 확인되니까요.
반대로 이름이 필요한 설문도 있습니다. 행사 참석 여부나 비품 신청처럼 누가 답했는지가 곧 처리 대상인 경우입니다. 이때는 익명을 끄면 집계 화면에 응답자 목록이 함께 나옵니다.
응답률을 올리는 두 가지 장치
설문을 잘 만들어도 답이 안 오면 소용이 없습니다. 도토에는 응답을 끌어올리는 장치가 두 가지 있습니다.
메신저 알림함에서 바로 누르기
질문이 하나인 단일선택·척도 설문은 메신저 내 알림함에 버튼 카드로 도착합니다. 단일선택은 선택지 버튼, 척도는 점수 버튼(1~N)이 그대로 나와, 도토에 들어오지 않고 메신저에서 눌러 응답을 끝냅니다. 찬반 투표나 만족도 한 문항이라면 이 방식이 응답률에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질문이 여러 개이거나 주관식이 섞이면 카드로 나오지 않고 설문 화면에서 답하게 됩니다. 빨리 걷어야 하는 질문이라면 한 문항짜리로 쪼개는 것이 요령입니다.
아직 답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다시
진행 중인 설문 상세의 ⋯ 메뉴 → 미응답자 리마인더를 누르면 아직 응답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알림이 다시 갑니다. 이미 답한 사람은 받지 않으므로 전체 공지로 재촉할 때 생기는 피로가 없습니다.
참고로 설문 알림은 시작하는 시점에 한 번 발송되고 작성자 본인에게는 가지 않습니다. 알림이 부담스러운 직원은 마이페이지의 알림 설정에서 설문 요청 알림을 끌 수 있습니다.
집계와 내보내기
집계 화면에는 응답 수 · 대상자 수 · 응답률이 먼저 나옵니다. 그 아래로 객관식은 막대 그래프와 인원·비율, 척도는 분포와 평균값, 주관식은 응답 목록이 이어집니다.
- CSV 내보내기 — 결과를 CSV 파일로 내려받아 엑셀에서 엽니다. 내보내기는 작성자와 관리자만 할 수 있습니다. (xlsx 형식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 익명 설문은 집계와 내보내기 파일 모두에 응답자가 남지 않습니다.
- 상태 3가지 — 작성중(아직 배포 전) · 진행중(응답 받는 중) · 마감(더 받지 않음)으로 나뉩니다. 마감일시가 지나면 응답을 받지 않고 받은 설문 목록에서도 빠지지만, 상태를 "마감"으로 바꾸려면 작성자가 직접 마감 처리해야 합니다.
사내 의견을 모으는 다른 통로와도 이어집니다. 결정된 내용을 공지로 남기려면 사내 게시판에, 후속 작업으로 넘기려면 업무관리에 배정하면 같은 계정 안에서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단톡방 투표·외부 설문 폼과 비교
사내 설문을 붙일 자리는 보통 셋입니다. 메신저 단톡방, 외부 설문 폼 서비스, 그리고 쓰고 있는 그룹웨어입니다.
| 비교 항목 | 단톡방 투표 | 외부 설문 폼 | 도토 설문조사 |
|---|---|---|---|
| 가격 | 무료 | 무료~유료 | 완전 무료 |
| 익명 응답 | 불가 (이름 노출) | 가능 | 가능 · 관리자도 못 봄 |
| 대상자 지정 | 방에 있는 사람 전부 | 링크를 받은 사람 | 전체 · 부서 · 특정 직원 |
| 응답률 확인 | 직접 세기 | 응답 수만 | 응답 수 / 대상자 수 / 비율 |
| 미응답자 재알림 | 전체 재공지 | 수동 안내 | 미응답자에게만 자동 |
| 응답 방법 | 메시지로 답 | 링크 열고 작성 | 메신저 버튼 카드 또는 설문 화면 |
| 계정 | 메신저 계정 | 별도 계정·링크 관리 | 쓰던 도토 계정 그대로 |
| 기록 보존 | 스크롤에 묻힘 | 서비스 안에 남음 | 설문 목록에 상태별 보존 |
| 종합 | 가벼운 결정에만 | 익명은 되나 따로 관리 | 익명·대상 지정·응답률을 한 곳에서 |
외부 설문 폼은 기능이 훌륭하지만 직원 명부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누가 대상인지, 누가 아직 안 냈는지를 사람이 따로 맞춰야 합니다. 사내 설문은 대체로 "우리 회사 직원"이 모집단이라, 명부를 이미 알고 있는 그룹웨어 쪽이 손이 덜 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설문은 관리자만 만들 수 있나요?
아니요. 모든 직원이 만들 수 있습니다. 설문조사 사용 권한은 기본으로 주어지므로 팀원 누구나 설문을 만들고 응답할 수 있습니다. 남이 만든 설문까지 보고 수정·마감하려면 「설문조사 관리(전체)」 권한이 따로 필요합니다.
익명 설문은 관리자도 응답자를 볼 수 없나요?
볼 수 없습니다. 익명으로 만든 설문은 집계 화면과 내려받은 파일 모두에 응답자가 표시되지 않으며, 관리자 권한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한 답이 필요한 만족도 조사에 적합합니다.
설문을 시작한 뒤에 질문을 고칠 수 있나요?
응답이 한 건이라도 들어오면 질문과 대상자는 잠깁니다. 그 뒤에는 제목·안내문·마감일시만 고칠 수 있습니다. 질문을 바꿔야 한다면 새 설문을 만들어야 하므로, 시작 전에 질문을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응답을 잘못 냈으면 다시 낼 수 있나요?
한 사람당 한 번만 응답할 수 있고 제출한 답은 수정할 수 없습니다. 제출 전에 확인해 주세요. 꼭 필요하면 설문을 만든 사람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결과를 엑셀로 받을 수 있나요?
CSV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고 엑셀에서 바로 열립니다. 내보내기는 설문을 만든 사람과 관리자만 할 수 있습니다. xlsx 형식 내보내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비용이 정말 무료인가요?
도토 설문조사는 영구 무료 플랜에 포함됩니다. 사용자 수 제한 없이, 전자결재·메신저·근태와 같은 계정에서 함께 사용합니다.

